작품 읽기
단색화의 영문명, ‘Dansaekhwa’
현재 우리나라 미술사학계에서 이름을 두고 가장 논쟁이 치열한 것은 아마 ‘단색화’일 것이다. 단색화는 1970년대의 복잡한 맥락을 지운 채 2000년대 들어 미술 시장의 필요에 따라 사후적으로 명명된 ‘발명된 전통’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단색화가 걸어온 유통 경로와도 맞닿아 있다. 단색화는 그동안 갤러리들의 프로모션에 힘입어 상업적 성공을 달성했고 요즘은 소위
작품 읽기
현재 우리나라 미술사학계에서 이름을 두고 가장 논쟁이 치열한 것은 아마 ‘단색화’일 것이다. 단색화는 1970년대의 복잡한 맥락을 지운 채 2000년대 들어 미술 시장의 필요에 따라 사후적으로 명명된 ‘발명된 전통’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단색화가 걸어온 유통 경로와도 맞닿아 있다. 단색화는 그동안 갤러리들의 프로모션에 힘입어 상업적 성공을 달성했고 요즘은 소위
작품 읽기
정선의 <박연폭도>를 마지막으로 본 건 2009년 시즈오카현립미술관에서 개최한 전시였다. 《조선왕조의 회화와 일본-소타쓰, 다이가, 자쿠추도 배운 이웃 나라의 미》라는 긴 이름의 특별전으로 지금까지 봤던 수많은 전시들 중에서 규모와 출품작의 퀄리티 등 모든 면에서 최고였던 전시로 기억에 남아있다. 이 전시는 단순히 조선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