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건너왔다’는 말에는 주어가 없다 - 규슈국립박물관 도록을 보고
얼마 전에 미술 전문 서적을 판매하시는 사장님에게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규슈국립박물관에서 좋은 전시를 하고 있는데 도록을 100권 정도 확보했다며 생각있으면 얘기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전시 제목은 《규슈도래불(九州渡来仏》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건너간 불상과 불화 명품 40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내용이었다. 메시지를 보자마자 ‘이건 사놔야 한다!’는 생각이 스쳤다. 내가 불교미술사 전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