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현재 도쿄에서 꼭 봐야 할 작품들
지난 주에 아트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교토, 나가사키 등 다른 도시들을 다니느라 도쿄는 4년 만이었습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행군으로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여러 전시들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본 작품들은 특히 걸작으로 평가받는 것들이 많아 오랜만에 본 도쿄 거리의 풍경과 함께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함께 갔던 분들과 어떤 작품이
단상
지난 주에 아트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교토, 나가사키 등 다른 도시들을 다니느라 도쿄는 4년 만이었습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행군으로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여러 전시들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본 작품들은 특히 걸작으로 평가받는 것들이 많아 오랜만에 본 도쿄 거리의 풍경과 함께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함께 갔던 분들과 어떤 작품이
단상
대학생이 되면 교보문고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었다. 막상 아르바이트를 할 때가 되자 이 생각을 접었다. 왠지 일로 접하면 품고 있던 애정이 깎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때의 결정은 지금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요한 박물관의 야경을 무척 좋아한다. 사람들의 시선에서 잠시 자유로워진 유물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고, 특유의 고요함이 번잡한 도심에서
단상
하루를 보내면서 접하게 되는 광고의 수가 2020년대 들어 10,000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중 실제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 그만큼 눈에는 보이지만 보지 않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다. 출근길에 늘 지나치는 가로수의 잎이 어제와 오늘 다른 빛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창가에 놓아 둔 화분의 그림자가 시간에 따라 조용히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단상
5년 전에 독립해서 혼자 일을 시작하며 강의, 콘텐츠, 전시기획, 컨설팅까지 큐레이터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일을 너무 많이 벌려 놓기만 했나’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가장 잘하면서 질리지 않을 일로 미니멀하게 좁히고 싶어졌습니다. 몇 개월에 걸쳐서 이런 고민, 저런 고민을 하고 계획과 구조를 다시
단상
"원래 이렇게 하는 거야." 이 말 앞에서 멈춘 적 있으신가요? 송나라 문인 황정견은 그 '원래'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짚었습니다. 규칙을 따르는 것과 규칙에 갇히는 것은 다릅니다.